홍콩 미쉐린 딤섬 '팀호완' 韓 상륙…청오DPK 미래 먹거리될까

2009년 탄생해 10년 만에 글로벌 12개국 진출
관광객 줄서서 먹는 미쉐린 1스타 맛집
오광현 회장 "팀호완 가교 삼아 외식종합기업 거듭날 것"
팀호완 제품 HMR화 가능성도
  • 등록 2019-12-16 오후 2:07:15

    수정 2019-12-16 오후 2:07:15

팀호완 한국 1호점 전경 (사진=팀호완코리아)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DPK가 홍콩 유명 딤섬 식당 ‘팀호완’의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청오DPK는 팀호완을 가교 삼아 외식종합기업으로 성장해간다는 방침이다.

청오DPK는 16일 서울 강남구 팀호완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팀호완은 지난 2009년 홍콩 몽콕에서 출발한 딤섬 전문점이다. 20석 남짓한 작은 가게지만 개장 1년 만에 홍콩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홍콩 여행 시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현재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총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1호점이 52번째 매장이다.

국내 운영은 청오DPK가 맡았다. 청오DPK는 국내에서 30년 가까이 도미노피자를 운영해왔다.

도미노피자는 1990년 국내 최초 배달 전문 피자 브랜드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매장은 460여개에 달한다. 2017년 기준 매장당 연평균 매출액은 8억1600만원으로 피자 프랜차이즈 중 선두다.

도미노피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청오DPK 매출은 지난해 2198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1591억원에서 38.2% 증가했다.

청오DPK는 팀호완 국내 영업을 발판 삼아 도미노피자로 한정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 강남구 팀호완에서 열린 팀호완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광현 청오DPK 회장이 팀호완을 국내에 들여온 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성웅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오광현 청오DPK 회장은 “지난 28년간 피자에만 집중하다가 다른 브랜드 개발 검토에 나서 채택한 게 팀호완이었다”며 “팀호완은 청오DPK가 외식종합기업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오DPK는 팀호완을 대도시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은 직영 체제이며 구체적인 확장 계획은 1호점 운영이 안정화된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팀호완의 창업자인 막 콰이 푸이 셰프는 이날 맛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호완의 딤섬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 특히 글로벌 전 지점이 홍콩 본점과 동일한 맛을 구현해 딤섬 애호가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팀호완 대표 메뉴는 ‘차슈바오 번’이다. 바삭한 번에 풍미를 살린 돼지고기 바비큐를 넣은 메뉴다. 이 돼지고기 바비큐는 한국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 또 새우살을 넣은 ‘하가우’와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다져 넣은 ‘샤오마이’도 유명하다.

한국 1호점은 팀호완의 글로벌 대표 메뉴 외에도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특별 메뉴도 준비했다. ‘XO 차슈 볶음밥’과 ‘고추냉이 새우 춘권’은 홍콩 본점과 대부분 아시아 매장에 없는 특별 메뉴다.

오 회장은 팀호완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 놨다.

그는 “혼자 상상해보기에 딤섬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식사로도 적합하다”며 “HMR 시장 진출은 우리의 숙제이자 장기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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