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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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원 가량 올라 2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지수 선물과 코스피 지수도 모두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위축 영향도 더해졌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0.5원)보다 1.5원(0.13%) 오른 11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상승한 1132.5원에 출발해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초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0일 오전 2시 반시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5%포인트 하락한 1.6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165%포인트 내린 90.098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382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01% 내린 4111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3% 하락한 1만3229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7포인트(0.34%) 하락한 3162.2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54억원, 7039억원 가량 팔았다. 개인은 8627억원 가량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0억28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