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2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박순호 세정 회장 등 5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산업부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현재 의원, 전순옥 의원,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제28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섬유패션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순호 세정 회장(왼쪽부터)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도상현 위비스 대표가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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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11일 단일업종 처음으로 섬유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매년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포상하고, 섬유패션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 58명과 섬산련회장표창 85명 등 총 143명이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박순호 세정 회장이 수상했다. 국내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40여년간 매출 7000억원 규모의 패션기업을 일궈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에서다.
은탑산업훈장은 연평균 20%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의류수출 기업을 성장시킨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에게 돌아갔다. 내수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의류생산 시스템을 선도,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동탑산업훈장은 탁월한 브랜드 기획 능력으로 패션업계 블루오션을 개척, 선도한 도상현 위비스 대표가 받았다.
이날 기념식 행사로는 유공자 포상과 함께 기술과 융합된 ‘IT 융합 가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섬유주간에는 ‘2016 S/S 패션소재 트렌드 세미나’, ‘중국 권역별 주요 바이어 초청 상담회’, ‘섬유패션인 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