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에서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CCO(금융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를 독립 선임했다. 이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부를 편제해 고객 중심 경영에 무게를 뒀다.
WM부문은 자산관리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기존의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였다. 먼저 WM사업부는 WM지원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변경하고 영업전략 기획과 운영 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고객특성별 서비스 모델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Digital)영업본부를 신설해 디지털과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IB사업부는 해외 및 대체투자 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추진을 위해 대체투자 전담 신디케이션(Syndication) 본부를 IB1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또 국내외 부동산과 실물자산 금융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IB2사업부 산하 조직을 현 3본부 8부서에서 3본부 10부서 체제로 확대 재편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전 사업부문별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점차 빨라지는 고객의 니즈와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된 임원급 인사에서는 서열이나 직급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에 기반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데에 중점을 뒀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