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 담은 '가을 끝자락 떠난 기차여행', 1분 영화제 대상 수상

코레일 29일 본사 대강당서 '기차여행 1분 영화제' 시상식 열어
  • 등록 2013-10-29 오후 5:34:41

    수정 2013-10-29 오후 5:34:4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동해남부선 송정역을 담은 ‘가을 끝자락에 떠난 기차여행’(이하 가을 끝자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기차여행 1분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송정역은 올해 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역이다.

대상을 차지한 ‘가을 끝자락’은 동서대 광고PR전공 김종필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 ‘가을 끝자락’은 시간이 멈춘 송정역에서 수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쉬운 듯 바다향내를 담은 바람이 들어오는 풍경을 그려냈다. 경쟁부문 대상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걸린 이번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181편의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81편 중 93편이 응모한 경쟁부문은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가을 끝자락’을 포함,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총 88편이 접수된 비경쟁부문은 누리꾼들의 평가(조회수)를 반영 ▲‘우리가 기차여행을 떠난 이유’(최명환 외 2명) ▲‘기차여행을 위한 기차여행’(임창환 외 3명) ▲‘추억가득 우리들만의 코레일 1분 영화제’(방태석 외 1명) 등 3편을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철도역사 전광판 등 코레일 매체를 통해 상영된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기차여행 영화제에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됐다”며 “여행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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