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동부팜한농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LG화학 등 2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초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을 때에는 LG화학을 포함해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등 대형 SI 10여곳이 관심을 보였었다.
매각측은 조만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재무실사를 거쳐 오는 10월말 쯤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았던 KG케미칼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다른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사조그룹 등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IB업계는 인수 의지가 비교적 강한 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기존 화학 사업과 연관성이 큰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농약원제를 제조하는 그룹 내 계열회사인 LG생명과학과도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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