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행인 것은 실제 적발된 건수는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2년 70건에서 지난해 56건으로 줄었고 올해 1~9월 사이에도 29건에 불과했다. 그만큼 정유사와 중간 유통업체, 소매 판매상들이 정품·정량 판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유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차량 성능 변화에 대해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휘발유보다 경유의 가짜석유 제품 적발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경유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등유와의 단순 혼합만으로도 가짜석유가 되지만 휘발유는 생산과정이 통제받는 용제를 확보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은 전국적으로 정량 미달 판매보다 가짜석유 의심 신고가 더 많지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정량 미달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더 우세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의 신고로 가짜석유가 적발될 경우 석유관리원은 신고자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자는 또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를 이용해 차량 수리비도 일정 부분 보상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 휘발유 ℓ당 1700원대 시대..경유도 1500원대 진입 신고
☞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차 ℓ당 656원 달해
☞ 국제 유가 하락이 달갑지 않은 정유업계.."위기를 기회로"
☞ 車연료 가격, 안정세 지속..휘발유 1700원대 진입
☞ [기자수첩] 기름값 얘기에 몸서리치는 정유업계
☞ 휘발유 값 12주째 하락..ℓ당 1700원대 지역이 절반 이상
☞ 휘발유 값 3년9개월래 최저..정유사는 공급가격 올려
☞ 휘발유 값 10주째 하락..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93원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