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문창극 후보자 지명철회 요구

  • 등록 2014-06-16 오후 10:02:55

    수정 2014-06-16 오후 10:04:2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함께 인사 책임을 물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과거 발언과 관련한 문 후보자의 사과에 대해 “총리 후보로는 구차한 변명”이라면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또, 잇단 인사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임도 함께 요구했다.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백2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도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역사연구회 등 7개 역사단체도 성명에서 문 총리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4·3 유족회와 광주기독교 연합 등 창원과 제주, 광주 지역에서도 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하지만 선민네트워크와 기독교유권자연맹 등 11개 기독교단체인 선민회는 이날 KBS 앞에서 문 후보자의 강연을 왜곡·편파보도하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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