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지하철 9호선 919공구(삼전동 잠실병원~석촌동 석촌역 구간) 현장을 찾아 “안전처와 서울시, 롯데, 전문가로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전담팀(TF)’을 구성,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이 제2롯데와 인근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도 안전처는 지하수 유출량 데이터를 보완하고 관측정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연구용역도 보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서울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용역을 토대로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 등의 공사로 발생한 석촌호수 수위저하가 도로 함몰이나 지반 침하 등 주변 지반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이데일리 5일자 27면<안전처, 석촌호수 안전성 전면 재조사>)
지반침하 관련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계측기(현재 286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지반침하 동향을 측정한 뒤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석촌호수 주변의 동공(洞空) 여부를 확인하는 지하투과레이터(GPR·Ground Penetrating Rader) 탐사도 확대한다. 대형 공사장에서 유출되는 지하수에 토사가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장소(현 8개소)를 확대해 측정 결과도 공개하기로 했다.
|
☞ [2015국감]안전처 장관, 19일 제2롯데-석촌호수 현장점검
☞ 안전처, 서울시 '제2롯데·석촌호수 조사' 원점 재검토
☞ 안전처 "서울시 '석촌호수 용역' 신뢰..제2롯데 안전"
☞ '석촌호수 물빠짐'..서울시, 9호선·제2롯데 공동 책임
☞ '석촌호수 물빠짐 미스터리' 서울시 관측정 50개 뚫어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