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8241억원 규모 오만 석유화학시설 공사 수주

  • 등록 2015-12-18 오후 2:51:30

    수정 2015-12-18 오후 2:51:3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GS건설(006360)이 오만에서 8241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 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오만에서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LPIC)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천연가스액(NGL) 추출 플랜트를 일본 미쓰이 물산과 공동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캇에서 이 공사를 발주한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ORPIC)와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 금액은 6억 9953만달러(약 8241억원) 규모로, 이번 공사에서 GS건설은 주관사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 전체를 수행한다.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 사업은 오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 4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 산업시설로 4개 패키지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수주한 패키지 3번 NGL 추출 설비는 오만의 소하르 산업단지로부터 남쪽으로 300㎞ 떨어진 파후드 가스전에 건설되며 천연가스로부터 NGL을 추출해 소하르에 있는 에틸렌 생산 설비의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총 공사기간은 43개월이며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104만톤의 NGL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는 EPC 계약자에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한 공적 수출 신용기관의 금융 주선을 주문했다.

GS건설은 다양한 금융 동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은 “GS건설은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오만에 처음 진출한 이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오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주선을 동반한 프로젝트에 주력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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