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대균 오피스텔 생활 도운 제3의 조력자는 없는 듯"

  • 등록 2014-07-29 오후 6:54:34

    수정 2014-07-29 오후 6:54: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9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유대균(44·구속) 씨의 용인 오피스텔 도피 생활에 박수경(34·여·구속) 씨와 집주인 하모(35·여·구속) 씨 외 조력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유대균 씨가 머문 오피스텔 내부를 정밀 감식한 경찰은 이들 3명의 흔적 외에 조력자의 것으로 의심할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검거된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6일 오후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경찰은 30대 남성의 지문을 발견하기는 했으나 조력자 의심 명단에 포함돼있지 않아 유 씨 일가 수사와는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판단했다. 경찰은 그를 오피스텔 이전 거주자 등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피스텔 현관문 앞 CCTV의 일주일치 영상을 돌려본 결과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가 머물던 방에 외부인의 출입은 전혀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 CCTV는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되며 최대 일주일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앞서 검경은 유대균 씨를 도운 제3의 인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동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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