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 정책전환기, 한중 협력기회를 잡아라"

19~20일, ‘한-중 미래협력 플라자’
지난 9월 한중 정상외교 사절단 후속조치
  • 등록 2015-11-19 오후 1:57:44

    수정 2015-11-19 오후 1:57:4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일산 KINTEX에서 ‘한-중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진행된 경제사절단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국내 중소기업 약 200여개사와 중국 기업 60여개사, 중국 벤처투자가 20여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포럼 △1:1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및 상담회 △현장 MOU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19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정책전환기의 한중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국내 연사로는 박한진 KOTRA 타이베이무역관 관장, 산업연구원 조영삼 선임연구위원, 그리고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등이 참가, 13차 5개년 규획·중국 제조 2025 등 최근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 중국 5대 증권사인 하이퉁증권과 궈타이쥔안증권의 관계자는 기업의 수준별로 필요한 생생한 중국 현장 정보를 전달했다.

20일 KINTEX에서 열릴 1:1 비즈니스 상담회서는 총 450여 건의 상담이 예정돼있다. 특히 칭다오의 주력 기업인 신화진그룹, 중국 전역에 화장품 체인을 보유한 뷰티 펀 파이오테크놀로지 등 유수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지난 9월 한중 정상외교 경제사절단과 상담을 진행했던 우한 시노 테크 등도 참가해 후속 상담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인터파크 그룹의 비즈마켓은 중국 후난성 1위 유통기업 뿌뿌까오(步步高) 및 파트너와 연간 6000만 위안의 규모의 협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최고 인터넷 쇼핑몰간의 만남으로 업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의 역직구 열풍에 힘입어 향후 국내 기업의 대중 내수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뿌뿌까오의 리시춘 대표는 “지난 11월 1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KOTRA 행사에서 중요한 한국 측 파트너와 MOU 체결을 통해 보다 우수한 한국 제품이 뿌뿌까오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인 중국 VC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질 높은 서비스 정신은 중국의 IT벤처 붐 속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이 당장 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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