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아프리카 의류지원 활동에 나선다.
KT(030200)는 자사를 주축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설립한 기업간 노사협의체인 UCC(Union Corporate Committee)가 KT분당사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상봉 디자이너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 200여 벌을 UCC측에 기부하기로 했다. UCC는 UN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지원 한국협회와 함께 이를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UCC는 2011년 KT를 주축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설립한 기업간 노사협의체다. 경기도시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장학사업, 녹색지킴이(환경보호), 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신노사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 고등학생 820명에게 총 1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환경보호 캠페인 등 200여 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베트남을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결혼이주여성을 현지 가족과 상봉케 하는 등 글로벌 사랑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CC 공동의장인 정윤모 KT 노조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이상봉씨와 UCC가 함께 뜻을 나눌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총회에서 회원사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한 만큼 향후에도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운데)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UCC에 기부한 뒤 정윤모 KT 노조위원장(오른쪽), 김정훈 UN SDGs지원 한국협회 특별대표(왼쪽) 등 관계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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