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진해운, 나란히 신용등급 '강등'

  • 등록 2013-11-14 오후 6:14:23

    수정 2013-11-15 오후 2:22: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117930)과 한진해운에 1500억원을 지원한 대한항공(003490)의 신용등급이 나란히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

한기평은 대한항공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재무부담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진해운 등 계열사에 대한 지원부담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또한 한기평은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실적부진과 선대투자부담 등으로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당분간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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