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냉장고에 있는데"...대장균 나온 '라라스윗', 환불은?

  • 등록 2024-11-29 오후 5:32:28

    수정 2024-11-29 오후 5:32: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건강한 달콤함’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저당·저칼로리 브랜드 라라스윗이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저당 단팥바’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명령이 내려진 라라스윗 저당 단팥바 (사진=식약처)
라라스윗은 2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제품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당 단팥바’ 제품(제조처 동그린, 제조일자 2024년 10월 8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안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고객 신뢰를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로, 모든 책임은 저희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님들께 큰 불편과 걱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라라스윗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제조 이후 대장균군 포함 3단계 검사 결과 ‘제조상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판매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에서 라라스윗 자사몰,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쿠팡 등을 통해 판매한 일부 제품이 세균 수 기준을 초과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따라 회수 명령을 통보받았다.

라라스윗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서는 구매처에서 반품해달라”며 “환불이 필요하신 분들은 라라스윗 홈페이지 내 접수를 통해 신청해 주시면 신속히 처리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 제품을 포함한 판매 중인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약속은 고객님의 건강과 안전으로 생각한다”며 “진심 어린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라라스윗의 대표 상품인 ‘말차 초코바’와 ‘바닐라 초코바’는 올해 7∼8월 편의점 CU에서 만년 1위 월드콘을 2위로 밀어내고 각각 아이스크림 매출 1위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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