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자는 이날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이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당대표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수평적 당청관계를 파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는 자리나 신분 지위보다는 무슨 일을 하느냐를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를 하면 공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또 교육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교사·교수 노릇은 하지 않았지만, 국회에서 18년 일하며 2~3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교육위원회에 있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교육을 한시도 손 놓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계 현안인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문제로 들어섰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되 교육계의 여러가치와 교육계에서의 바라는 소망들을 잘 아울러서 해결을 봐야되겠다는 일반적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후보지명 소식은 오늘(15일) 점심 전에 연락을 받았고, ‘어려운 때 어려운 일’이라는 취지의 말을 전해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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