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보통주 165만주와 우선주 25만주 등 총 2조1932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다. 자사주 취득을 위한 위탁투자중개기관에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선정됐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삼성전자 주식은 오후 5시20분 현재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4.92% 상승한 1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선 주주친화 정책이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관계자는 “주주친화 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가는 실적에 따라 움직일 수 없는 만큼 결국엔 숫자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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