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주도 전기차 공모 참여

  • 등록 2016-02-18 오후 2:11:48

    수정 2016-02-18 오후 2:11:4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제주도 전기차 1차 민간 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차량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이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차 총 8000대 중 4000여 대를 제주도에 배정하고 제주도는 1차로 2주간에 걸쳐 민간 공모를 실시한다. 전기차 민간 공모에는 올해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된 제주도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6월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축거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또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고효율 시스템 및 공력 최적화, 그리고 외부로 유출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현재 충전량에 따른 주행가능 반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해당 반경 안에 충전소가 없을 경우 충전 경보를 줌으로써 주행 도중 방전이 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용 모터는 최대 출력 88kW(120마력)이며, 최고속도는 약 165km/h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을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저수준인 4000만원대로 책정했다.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등 총 보조금 1900만원을 고려하면 고객의 실구매가는 20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한 차 중 유일한 신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최고의 상품성에 동급 최고의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만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제주도 전기차 보급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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