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65%) 오른 2048.40에 마감했다. 2042.60으로 0.36%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번도 약세 전환하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금융주들이 견고한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내림세로 마감했으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날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5억원, 3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타법인은 19일째 ‘사자’를 외쳤다. 개인은 310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10월 자동차 판매 호조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2~4% 급등했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등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까지 열흘간의 랠리를 펼친 뒤 약세 전환 2% 넘게 빠졌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생명(032830)도 하락세였다.
세부 종목별로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삼계탕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육계(닭고기) 관련 주가 강세다. 마니커(027740)는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하림(136480)은 17% 동우(088910)는 8% 뛰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에 폭락했던 SK(034730)는 KDB산업은행과 SK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26만8500원으로 출발했으나 22만2500원까지 떨어진 뒤 5% 내린 25만4000원에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 가까이 급등했다가 7% 강세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8290만주, 거래대금은 5조731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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