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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측의 우리 공무원 사살 만행은 규탄 받아 마땅한 문제”라면서도 “야당의 공세는 참으로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또다시 이 비극적 사태를 정치적 먹잇감으로 삼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급기야는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며 대통령의 행적 일분 일초를 공개하라고 한다”며 “억지 견강부회이자 무리수”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영해에서 수십명의 아이들이 물 속에 잠기는데도 사라져 버린 대통령의 7시간과 북한 영토에서 월북한 사람에 대해 급작스레 총격을 한 상황을 단순 비교하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내민 협치의 손을 걷어차는 것은 늘 바로 자신들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 행보가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새벽 1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 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군은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한 것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