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미래부 제 1차관은 19일 “과학기술 단체 등 과학기술 관련 기능은 1차관 산하로, 인재양성 기능은 2차관 산하로 옮기기로 했다”며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마치는대로 조직개편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1차관 산하였던 과학기술인재관이 2차관 산하로 편입될 경우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국장급인 과학기술인재관 산하에는 현재 과기인재정책과와 과기인재양성과, 과기인재기반과, 연구환경안전과 등 4개 과가 소속돼 있으며 과기인재양성과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KAIST 등 5개 과기특성화대학, 고등과학원 등을 총괄하고 있고, 과기인재기반과는 전국 과학관과 과학기술단체 육성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ICT 중심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과학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장관 직속이었던 창조경제기획관을 제 1차관 산하로 편입하면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당초 미래부는 창조경제기획관을 실장급으로 변경하려했으나 안전행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