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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1원 오른 1305.0원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우상향해 오후 2시께 1314.5원까지 올랐다가 그 폭을 조금 반납해 131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됐다.
환율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올랐다. 지난 주말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 급등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장 내 긴축 경계감을 끌어올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도 은행들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시건대 지난 주말 발표에 따르면 4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했다. 전월(3.6%) 대비 큰 폭 상승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뉴욕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을 보였고,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1.62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0.44% 높아진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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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