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증궈지린왕은 “백두산 천지 화산관측소 직원 우청즈 씨가 지난 7일 백두산 관측 도중 천지 괴물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 씨가 남측 전망대에서 화산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천지 수면에서 길고 검은 물체의 그림자를 발견했고, 우 씨는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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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 씨는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렸지만 특별한 기상 현상이 없어 모두 의아해했으며, 관측소 데이터를 검토해도 아무런 지질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 물체는 보이지만 거리가 멀고 초점이 잘 맞지 않아 형체를 알아볼 수는 없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언론은 거의 매년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체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천지 특유의 자연현상이나 백두산 유역에 서식하는 동물을 괴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