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의 첫 청문회가 오는 14일 처음 열리는 가운데 출석이 예정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불출석 통보를 한데 대한 공방이다.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의 출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럼에도 둘다 오는 21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특히 재판중인 김 전 청장이 21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재판중일때 국정조사 증인이 불출석해도 형사상 처벌이 안된다”면서 “법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여당 책임이라고 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6일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에 대한 청문회를 따로 열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 마음대로 국정조사를 이끌어가자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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