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노트7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7의 세부사항과 관련해 “노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이번에도 언팩 행사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7과 맞붙는 데 대해서도 “우리 만의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우리의 길을 가는데 그 길이 일관되고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좀 힘들겠지만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전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자 등에게 갤럭시노트7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오는 8월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진행되며 같은 시각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노트 신제품 발표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다.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지난 3월10일 갤럭시S7 미디어데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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