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추가 분석한다…IAEA “하반기 중 추가 발표”

IAEA·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공동 비교분석
기존 1차 이어 2·3차 분석해 하반기 추가 보고서
  • 등록 2023-07-05 오후 9:50:51

    수정 2023-07-05 오후 9:50:5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국내에서 방류 문제가 여전히 논란거리다. IAEA는 우리나라와 후쿠시마 오염수 샘플을 추가 분석, 올 하반기 추가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샘플에 대한 2·3차 추가 분석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 보고서를 추가로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IAEA는 오염수 샘플에 대한 1차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1차 분석 결과의 IAEA는 ‘기존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차 분석에는 TERC 등 IAEA 산하 연구소 3곳과 한국·프랑스·스위스·미국의 연구시설이 참여했다.

여기에 IAEA는 2·3차 분석도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원전 부지 내 보관 탱크에서 오염수 샘플이 추가로 수집돼 이를 분석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분석은 오스트리아 빈 인근의 자이버스도르프에 있는 IAEA의 방사화학연구소(TERC)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알메라(ALMERA·Analytical Laboratories for the Measurement of Environmental Radioactivity) 연구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라고 IAEA는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종합보고서 발표 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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