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日지진 영향 없어…오히려 긍정적"

국문 컨퍼런스콜서 강조
사태 장기화 예의주시
  • 등록 2011-04-28 오후 4:23:22

    수정 2011-04-28 오후 4:23:2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PC업체들이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2분기에는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28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국문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원부자재와 부품 생산 차질 문제가 있었지만, 하이닉스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영향보단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하이닉스의 견해다. 회사 측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PC 업체의 반도체 재고 확보, 유통 업체의 PC 재고 확보 등 전반적인 재고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PC 출하량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태 장기화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닉스는 "원부자재와 부품 생산의 차질이 장기화되고 IT 수요가 침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영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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