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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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통일부는 7일 북한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체재 구축을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상에 있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런 것들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북간에 불필요한 군비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남북간에 군사적 신뢰 구축을 포함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무력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예단하는 것을 적절치 않다”며 “정부는 추가발사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하게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쌍방은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등에 대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합의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의 군사합의를 한 바 있다. 남북간 군사협의기구인 남북군사공동위는 지난 1992년 2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구성을 합의했으나 아직까지도 구성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