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29%…취임 이후 최저치

20∼50대 부정평가 압도 vs 60대 이상만 긍정평가 우세
  • 등록 2016-10-07 오후 4:10:42

    수정 2016-10-07 오후 4:10:4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29%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라면서 주간 집계 기준으로는 △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9%·74%, 30대 13%·78%, 40대 19%·67%, 50대 32%·53%, 60대+ 61%·25%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6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2명), 국민의당 지지층(97명), 정의당 지지층(53명)에서는 각각 84%, 79%, 9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7%, 부정 56%).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4,989명 중 1,009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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