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홀에서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삼성 측과 대구혁신센터의 실제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부 측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이상훈 삼성전자(005930) 사장(경영지원실장)과 지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나왔다.
정부는 대구혁신센터에서 삼성에게 사실상 전권을 주고 성공모델을 창출하도록 당부했다.
삼성은 이 센터에서 ‘6개월 안에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씨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C-lab Accelerating Program)을 운영한다. 삼성은 이를 위해 대구시와 총 200억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20개 내외의 창업 팀에 대해 최대 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혁신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지역 내 창업 및 벤치기업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경영 노하우, 글로벌 진출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구가 섬유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삼성이 중심이 돼 패션인재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지역별 혁신선테에서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참여 때도 혜택을 준다.
정부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연계강화와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지역 혁신센터의 지속가능 체제 구축방안 △지역 혁신센터와 미국 기업가정신대사(PAGE)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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