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무커, 독일연방정부가 선정한 독일 최고 품질 맥주

  • 등록 2016-04-06 오후 4:10:50

    수정 2016-04-06 오후 4:10:5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독일 자연맥주 슈무커가 독일연방정부로부터 최고 품질의 맥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슈무커 맥주는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전문 품평회인 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의 맥주 부분에서 9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맥주다.

13명의 양조 전문가들이 1516년 제정된 ‘맥주 순수령’에 따라 직접 제조하는 자연 맥주로, 자연맥주 양조방식을 지켜 100% 순수자연상태에서 최소 13주, 즉 90일 이상을 발효와 숙성 과정 및 자연냉각방식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대형공장에서 인위적인 수단을 사용해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대량 생산되는 산업맥주와 다른 점이다.

슈무커에 따르면 특히 양조 과정에 사용하는 원재료 또한 오덴발트 청정지역 내 유기농 재배된 곡물이다.

독일 중서부 청정지역인 오덴발트산맥의 고지대에 위치한 미켈스타트시 모싸우탈의 개인양조장에서 시작한 슈무커는 거대한 농장을 직접 관리하고 재배해 최고의 재료만으로 맥주를 양조한다. 오덴발트산맥의 청정지역은 세계지질학회와 유럽지질학회에서 청정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으로, 이 지역의 물은 세계 최고 품질의 광천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슈무커는 EU와 독일 정부로부터 바이오 로고 사용 권한을 받았으며, 전문 기관인 QAL로부터 원료 및 생산제품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순수 자연 맥주라는 평을 받고 있다.

슈무커가 독일연방정부 크리스티안 슈미트 장관으로부터 메달과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슈무커의 밀맥주인 헤페바이젠은 필터링을 하지 않아 효모가 풍부하고 약간의 과일향과 함께 이스트향을 즐길 수 있는 맥주다. 풍부한 거품이 특징이며, 아침에 빵과 함께 즐길 정도로 독일의 대표적인 밀맥주이기도 하다.

슈무커 관계자는 “크리스티안 슈미트 독일연방정부장관으로부터 최고 품질의 맥주로 메달과 상장을 수여 받으면서 최고의 맥주 자리를 지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기농 자연맥주로써 명맥을 이어가고자 재료 재배와 양조방식과 관련한 고집을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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