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 주가는 전날보다 1.14% 떨어진 3만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KT계열 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053210)도 0.60%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1.66%, 0.86% 상승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빠르면 2월 임시국회 회기내 본회의 통과도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법안이 국회 최종관문을 넘어 시행되면 KT그룹의 성장성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그룹 입장에서는 가입자 성장에 인위적인 한계가 씌워져 장기 성장성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고,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유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IPTV 경쟁업체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케이블TV업체 CJ헬로비전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성장 가속화와 같은 가시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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