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종전 400%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220% 급상승했고, 신규 항공기 도입등으로 800%대까지 상승하자 이를 다시 400%대로 낮추기 위해 자금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2조20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의중이며 매각대금에서 차입금을 제외하면 1조1000억원의 현금 유입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축소와 영업실적 개선으로 2015년가지 부채비율을 400%대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 계획도 함께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4000억원 범위 내에서 참여해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 노력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