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STX중공업-STX메탈 합병 추진중"(상보)

  • 등록 2012-09-20 오후 5:53:35

    수정 2012-09-21 오전 1:39:19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20일 STX(011810)그룹은 STX중공업과 STX메탈(071970)의 합병 추진에 대해 “양사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이사회의 의결 등 많은 일정이 남아 있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STX메탈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이 돼 있는 회사로, 선박용 디젤엔진 및 부품, 카고오일펌프 시스템, 조선기자재, 방위산업용 엔진(차기상륙함)용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1132억원을 기록했다.

STX중공업은 비상장 회사로, 선박용 엔진사업을 비롯해 산업설비사업, 수처리사업, 시멘트·환경·발전·철강·화공 등 각종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STX메탈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X중공업이 상장 계열사인 STX메탈과 합병하는 것은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STX그룹은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으며, STX중공업의 상장과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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