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참가 인원은 80여 명 수준으로 협력사 포함 전체 조업인원 2만여 명의 0.4% 수준이다. 노조는 회사가 교섭 타결을 위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9일 오후 4시간 파업을 강행했지만, 참여 인원이 극히 저조해 향후 조합 활동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에 조합원들이 외면한 결과 대다수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현장 조합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 파업으로 현 노조 집행부의 향후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900 원(8.27%) 인상과 성과금 지급 기준 변경,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경우 회사의 총 부담액은 222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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