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7일 16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동일본 대지진으로 국채금리가 들썩이면서 크레딧물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3월 금리인상시 하단으로 잡았던 3.7%(국고 3년 수익률)는 이미 뚫린데다, 향후에도 국채금리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 크레딧물 소외현상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프리미엄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연합자산관리,
신한금융지주(055550), SK해운,
현대제철(004020), LS전선 등이었다.
연합자산관리3-1(AA-)은 민평보다 낮게 2500억원가량 유통됐고, 오는 6월 만기를 맞는 신한금융지주50(AAA)도 민평수준에서 2400억원 거래됐다. SK해운12-2(A)는 1000억원, LG전자55(AA)도 400억원 각각 거래됐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채권시장내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은행채와 공사채에는 매수세가 들어오는 반면 크레딧물은 차익실현하고 나가려는 `팔자`만 있을 뿐 사려는 매수 움직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길기모 신한금융투자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유통이 많지 않은 회사채는 단기 딜링하기 어려워 국채 금리가 들썩일 때 다소 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3.57%까지 하락했던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은 이틀연속 오르며 3.6%대에 진입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66%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48%, 10.52%로 2bp씩 올랐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82bp로 전날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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