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외여행 21% 성장...올 1월도 13% 예약늘어

  • 등록 2016-01-05 오후 3:39:31

    수정 2016-01-05 오후 3:39:3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하나투어의 아웃바운드(해외여행 모객) 성장률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4일 2015년 한해 동안 약 230만 2000명의 해외 여행객을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190만 2000여명)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2월 한달간 약 20만 6000여명의 해외여행객을 송출해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났다

하나투어 2015년 12월 해외여행 모객 통계표
12월 한달 간 하나투어를 통한 전체 해외여행객의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39.6%), 일본(34.5%), 중국(14.3%), 남태평양(5.6%), 유럽(3.6%), 미주(2.4%) 순이었다.

행선지 나라별 증감 추이를 2014년 12월과 비교하면 일본이 67.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미주는 미동부와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21.8%, 동남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푸껫 등 겨울 인기여행지 중심으로 13.8% 늘었으며, 중국과 남태평양도 각각 6.6%, 5.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평년대로라면 높은 증가세를 보였을 법한 유럽은 지난 달 테러 사건으로 인한 여파로 26.9% 감소했다. 현재 유럽은 이태리, 스위스를 여행하는 1~2개국 상품 위주로 예약률이 높은 상황이다.

속성별로는 개별자유여행을 구성하는 상품(교통패스 95%증가, 입장권 140% 중가, 현지투어 46% 증가, 호텔 39% 증가)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를 보일 것만 같았던 패키지도 17%나 늘었다. 패키지에 자유여행의 요소를 가미한 세미패키지의 인기 때문이다.

4일 기준으로 1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20만 1000여명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설 연휴가 낀 2월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행객은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

하나투어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매출 비중은 전체의 5% 안팎이다. 하나투어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앞으로 인바운드 모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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