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현대상선 채권금리 하락..`컨소시엄 불발`

M+W社 컨소시엄 불참 소식후 민평 40bp 아래로 거래
  • 등록 2010-11-11 오후 4:48:39

    수정 2010-11-11 오후 4:48:39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상선의 회사채가 낮은 수익률에 거래되면서 M&A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완화된 우려를 반영했다.

전략적투자자인 M+W그룹과의 현대건설 인수 컨소시엄 구성 계획이 막판에 틀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기관의 회사채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상선(011200)이 가장 최근에 발행한 175-1회 채권(2013년 10월22일 만기, 액면수익률 5.2%)은 장외시장에서 28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매매수익률은 5.10% 안팎으로 민간채권평가 3사 평균 수익률(민평) 5.50%보다 40bp(1bp=0.01%포인트) 낮았다.

회사채는 간헐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가격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민간채권평가 3사가 매일 장마감 후 각자의 평가모형에 따라 개별종목에 제시한 수익률을 평균한 값이 이튿날 매매 기준 수익률이 된다.

현대상선 175-1 회사채의 거래체결 시각은 모두 오후 2시 이후로, M+W그룹의 컨소시엄 불참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M+W그룹이 하차한 것은 현대그룹에는 분명한 악재"라며 "다른 투자자를 급하게 구한다고 해도 채권단이 보기엔 감점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1일 현대그룹은 현대건설(000720) 인수의향서(LOI) 제출 당일에 전략적 투자자 M+W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오는 15일 본입찰에선 M+W그룹을 제외한 자금조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현대그룹은 독일 M+W그룹의 투자 무산 여부에 대해 "비밀유지확약서의 비공개 의무 조항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 관련기사 ◀
☞현대상선 "유상증자 목적은 현대건설 인수자금"
☞(현대건설 인수戰)본입찰 D-4..현대, 자금 조달 '고비' 넘을까
☞정책공사 "현대건설 M&A, 비가격요소도 중요하게 반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