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연매출 10억원 이상 동네 마트나 슈퍼 등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은 6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일부 마트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에 제품값을 인상한다는 시민들의 제보에 대해 “협회 소속 회원사들을 상대로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파악된 곳은 없다”면서도 “일부 작은 규모의 점포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 수 있는데, 시민들이 제보해 준다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들에 대해 지침을 추가로 내리고 혹 또다른 제품값 인상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연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한데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이 때문에 회원 마트들의 불만 뿐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도 `왜 이 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 카드를 못 쓰냐`는 항의와 문의가 많다”며 “이는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 편의점 평균 연매출만 해도 7억원이며 우리 회원사 상당수도 연매출이 20억원은 된다”며 “이렇다보니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마트가 별로 없고, 아주 영세한 마트의 경우 과일이나 야채 등 회전율이 떨어져 신선한 제품을 사기 힘들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