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주유가격 전문조사업체 런드버그는 지난 2주 동안 2500여개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1963달러로 12.72센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0981달러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해 6월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후엔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1달러, 2.4% 오른 51.69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론 7.2% 급등해 2011년 2월 이후 최대 주간상승폭을 기록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휘발유 비축량은 지난달 30일 끝나는 주 기준으로 2억4047만배럴로 1% 증가했다고 에너지정보청(EIA)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