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15~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창당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9.1%로 새정치연합(18.0%)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세했다. 새누리당 35.4%, 정의당 7.3%, ‘기타·지지정당 없음’이 20.2%였다.
안철수 신당은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42.4%로 새정치연합(23.4%)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았다. 서울과 경기인천도 각각 24.7%, 17.4%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새정치연합은 각각 15.7%, 18.7%였다.
세대별 지지도는 30대가 26.1%로 가장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21.4%, 16.5%에 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30대 19.2%, 50대 12.1%, 60대 7.6%였다.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한 일이다’는 답변이 55.2%로 ‘잘못한 일이다(33.2%)’는 의견보다 20%포인트 넘게 우세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이 56.6%로 국민 전체 의견과는 달랐다. ‘잘한 일이다’는 답변은 36.2%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잘한 일이다’는 답변이 69.5%에 달했다. 무당층도 ‘잘한 일이다’는 의견이 54.8%나 됐다.
대선 후보 지지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7.4%로 가장 높았다. 전주(26.9%) 대비 소폭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문 대표(17.8%)와 안 의원(14.8%), 박원순 서울시장(10.3%),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등이 따랐다.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나 상승하며 박 시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박 시장은 3.7%포인트 하락했고 문 대표는 3주째 정체상태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응답률은 4.56%이고 오차보정방법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