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오는 3월초 국민은행에서 분사되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최기의 카드사설립기획단장
(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105560)지주는 21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다음달 2일 출범 예정인 KB국민카드 대표 후보에 최 단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부산남고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창원대 경영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 학위와 경희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8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후 국민은행 영통지점장, 인사부장, 개인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부행장, KB금융 카드사설립기획단장 등으로 일해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업계의 자산 경쟁 등에 대한 정부와 시장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등 보수적 경영에 나서겠지만 (2위권을 유지하는) 마켓쉐어(시장 점유율)를 유지하며 적정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조만간 열릴 KB국민카드 설립 주주총회를 거쳐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손광춘 KB신용정보 대표이사와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는 각각 유임됐다. KB금융의 각 계열사 대표들의 경우 매년 유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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