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광물자원공사가 출자한 7개 회사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면서 회사 설립 이후 2014년까지 총 1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06년 몰리브덴을 가공하는 혜인자원에 31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의 누적 적자액은 지난 해까지 193억원이다.
몰리브덴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주)세아M&S의 경우 2006년 105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 해에만 32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는 등 2014년까지 누적 손실이 519억원에 달했다.
2010년 37억원을 투자해 합작으로 설립한 (주)영우자원은 설립 이후 13억원의 누적 손해를 봤으며, 147억원을 들여 49%의 지분을 확보한 특수 알루미나 생산기업 한국알루미나도 설립 이후 지금까지 81억여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황산니켈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등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170억 원을 투자해 2012년에 설립한 (주)에너캠은 지난 해에만 41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적자는 71억원이다.
추 의원은 “광물공사의 출사회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부실덩어리”라며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는 출자회사들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경영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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