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섬유 부문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내년 시행 배출권거래제 대응 우수 평가
조 사장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그린경영"
  • 등록 2014-09-30 오후 2:29:32

    수정 2014-09-30 오후 2:29:32

30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수여식에서 권태수(왼쪽 두번째) 효성 전략본부 상무와 효성 직원들이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섬유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산업별로 ‘기후변화경쟁력 지수’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규제, 시장환경 변화 등에 우수한 대응 수준을 보인 국내 기업들을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361개 기업을 평가해 이 가운데 14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뽑았다.

전략본부 산하에 전담조직을 갖추고 수년 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대비해 온 효성(004800)은 최대 50만t의 조기감축 실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효성의 연간 배출량 135만t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효성은 정부가 지난 2012년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통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기 전부터 외부 폐열 활용 등을 통한 연료 절감 등으로 자발적 감축활동을 실시해 왔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의 친환경경영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효성은 정부의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 기존 비즈니스에 접목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의 그린경영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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