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관내 아파트 단지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천연동에 있는 돈의문센트레빌 아파트가 수상했다. 서대문구 에너지 자립마을이기도 한 이 아파트는 △지하주자장 LED램프 교체 △에너지 지킴이 운영 △개별 세대 불끄기 행사 △에너지사랑방 운영 △경비실 옥상 미니 태양광 설치 등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섰다.
김선구 돈의문센트레빌 주민자치회 대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주민 간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은 주민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는 옥상과 철도변 방음벽 하단에 각각 20.16kw와 34.02k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공동전기 제로화’를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가좌동 삼성래미안아파트도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실천하는 모범 아파트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에서 개최된 경진대회에는 72곳의 공동주택 단지가 지원했으며 △전년 대비 전기 수도 절감률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태양광미니발전소 설치율 △주민참여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돈의문센트레빌아파트는 1400만원, 신일해피트리와 남가좌삼성래미안아파트는 각각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