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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이번에 발표하는 철강·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향후 5~10년을 내다보면서 이들 산업이 나아갈 밑그림 아래 민·관이 협력해 추진할 중장기 비전과 대책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철강 분야에서는 고부가 철강·경량 소재 강국으로,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으로 각각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 금융·세제 지원, 수출시장 개척 등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잇따른 파업이 안타깝다고 유 부총리는 언급했다. 그는 “일부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파업이 수많은 취약 근로계층의 생계를 위협하는 낡은 노동 관행이 계속된다면 우리 산업이 설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는 한편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