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형 습관교육인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안에 서울, 인천, 충남, 대전 지역의 60개교 중학생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 30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세안, 화장, 양치, 설거지, 세탁, 손씻기, 머리감기, 진로교육 등 생활습관과 환경, 진로와 연관된 9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해당 학교에서 이 중 6개 과목을 신청하면 LG생활건강 임직원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성리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빌려쓰는 지구스쿨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는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공교육 현장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내 직무를 이해하고, 직접 올바른 환경습관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가 한 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중간ㆍ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토론 및 실습수업, 창의적 체험 활동, 진로교육 등 교육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