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천주교 기사의 표제어 사용 빈도(사진=한국천주교 주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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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세월호 참사가 올해 천주교의 가장 큰 이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미디어부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2월1일까지 서울대교구 소속 평화방송을 포함한 일반 매체에 보도된 천주교 관련 뉴스 2371건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교황) 프란치스코’가 213번 등장해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두 번째로는 ‘세월호’로 103번 언급됐으며 올해 1월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염수정 추기경’이 93차례 언급돼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69차례 언급된 ‘평화’ 65차례 언급된 ‘시복’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성지’, ‘시국미사’, ‘순례’, ‘동성애’, ‘가난’ 등이 천주교 관련 뉴스에서 자주 언급된 이슈들로 꼽혔다.
주교회의 미디어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주교 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직후부터 국제 뉴스의 단골이 됐는데 올해는 한국 방문으로 국내 뉴스에도 친근한 인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교회에서도 큰 관심사였다”며 “세월호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미사 소식 등이 집중적으로 보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