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OS 점유율 80%

iOS·아이폰 신제품 나오면 iOS 점유율 상승전망
2분기 안드로이드폰 2억3640만대…전분기비 9.3%↑
  • 등록 2013-08-08 오후 6:27:55

    수정 2013-08-08 오후 6:27:5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8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플의 iOS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8일 “전 세계 스마트폰 OS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79.3%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69.1%)대비 10.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16.6%에서 올해 2분기에는 13.2%로 3.4%포인트 감소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4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또 iOS의 점유율 감소는 아이폰의 신제품 주기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몬 라마스 IDC 모바일폰 연구팀 리서치 매니저는 “분기 iOS의 점유율 하락은 아이폰의 신제품 주기와 관련이 있다”며 “올해 말 새로운 아이폰과 개선된 iOS가 출시되면 애플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윈도 폰이다. 윈도폰은 3.7%의 점유율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해 블랙베리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키아 루미아 신제품 영향으로 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리안 리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1분기 윈도폰이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제친 가운데, 이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가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면서 윈도폰은 매력적인 차별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한 2억3640만대로 집계됐다. 전분기(2억1630만대) 대비 9.3% 늘어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 변동 현황. 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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