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인영·윤소하·김관영 면담…“5월에 추경 통과돼야”

부총리, 민주·정의·바른미래당 방문
한국당 면담 불발 “추후 방문 추진”
  • 등록 2019-05-09 오전 11:30:00

    수정 2019-05-09 오전 11:30:0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9일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5월 중에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만 지자체 추경으로 이어지고,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돼 추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노웅래·김태년 후보를 누르고 1년 임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회에 ‘2019년도 미세먼지·민생 추경 편성안’을 제출했다. 추경의 총 편성 규모는 6조7000억원이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경경제 긴급지원에 4조500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 들어 유례없이 악화된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관련 8법(3월 제·개정) 후속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기 대응에 실기할 경우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과는 면담 일정이 잡히지 못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이달 선출되는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와 추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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